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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남성형탈모, 꾸준히 약먹어 치료한다.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09. 11.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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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남성형탈모, 꾸준히 약먹어 치료한다.

 

 

 

▲황성주 원장이 탈모가 시작된 40대 환자에게 탈모예방 및 모발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세영기자

■ 탈모약에 대한 황성주 피부과 자격의와 40대 초기환자 인터뷰

가을이 깊어지면서 탈모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부쩍 잦아졌다. 대체로 생활습관 또는 모발이식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정작 탈모 환자에게 긴요한 탈모예방약에 대한 정보는 드물다.

탈모 때문에 시름에 잠겨있는 40대 김모씨와 피부과 자격의인 ‘황성주 털털 피부과’의 황성주 원장간 인터뷰를 통해 탈모예방 비결과 관련 의약품에 대해 알아봤다.

유일하게 미국FDA승인받은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복용 후 90%이상 탈모 멈춰
부작용경험환자는 1%미만으로 적은 편


Q:탈모 치료제를 꼭 먹을 필요가 있나요. 샴푸나 발모제만으로 충분한 게 아닌지요?

A:탈모는 대부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면서 생긴다. 치료하려면 이 과정을 막아줘야 하는데, 효과있는 게 ‘피나스테리드(fina steride)’ 성분의 먹는 탈모치료약이다.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현재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먹는 탈모 치료제이다. 샴푸나 발모제 사용은 보조적인 역할만 할 뿐 근본적 치료법은 못된다.

Q:탈모가 집안내력이긴 하지만, 증상이 심각한 편이 아닌데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A: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아버지가 심한 탈모인 경우, 조기 치료가 도움이 된다. 특히 먹는 탈모치료제는 모근이 활력이 있을 때 복용할수록 효과가 크다. 젊은 환자들이 나이 드신 분들보다 탈모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더욱 만족한다.

남성 탈모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로 계속 치료한 경우 90% 이상의 환자가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효과를 경험했고, 70% 이상은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Q:2개월째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효과가 나는지요?

A:프로페시아는 복용을 시작한지 3개월가량 지나면 머리가 빠지는 것이 멈춘다. 6개월부터는 머리카락이 새로 난다. 12개월 정도 지나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것이다. 장기 치료의 효과를 보기까지 인내심을 갖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3, 6, 12 공식’처럼 3개월 간격으로 자신의 모발 상태를 긍정적으로 상상하고 스스로 격려하기를 권한다.

Q:프로페시아는 안전한 약인가요?

A:프로페시아는 다년간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일각에서 남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데, 부작용이 보고된 환자의 비율은 1% 미만이다. 이는 위약군에서 보이는 부작용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나마 치료를 중단할 경우 사라지며, 치료를 계속할 경우에도 대부분 소실되므로 부작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Q:약 복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탈모환자라면 모발을 아끼는 생활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예를 들어 먹는 것도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비타민A가 많은 고추 등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것을 즐기는 게 좋다.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수사항이다.

옛날 분들처럼 기름 발라넘기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가렵다고 머리를 긁지 말고, 저녁엔 이물질이 씻겨나갈 수 있게 잘 감고 자연 바람으로 보송보송하게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젖은 채로 자면 모발은 더 빠지게 된다.

/박영순기자 yspark@f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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