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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탈모' 여성, 미리미리 대처하자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09. 9. 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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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탈모' 여성, 미리미리 대처하자

자가진단 통해 미리 예방

[메디컬투데이 유선영 기자]


주부인 김가희(53·여)씨는 최근 자꾸만 빠지는 머리로 괴로워하고 있다. 늘 머리카락 때문에 걱정이 앞선 가희 씨는 진료를 받을까 하는 생각에 두피클리닉이나 피부과를 알아보고 있는 등 우울해하고 있다.

가희 씨는 "어느날부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전체적인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다"며 "줄어드는 머리숱을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모발의 힘도 없고 숱도 없고 심란하다"고 토로했다.

탈모는 유전적 영향에 의해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심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 탈모질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 혹시 나도 탈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50대 이상 여성 탈모 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 7년간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대비 50대 여성은 3.0배, 80대 여성은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약화되면서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머리카락 숱이 적어지며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가늘어진다고 자격의들은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여성 탈모는 갱년기라는 호르몬 변화, 남성과의 경쟁사회에서 받는 만성적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말미암은 영양 불균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신이 탈모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을까.

머리를 감은 지 2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20개의 머리카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가볍게 잡아당겨서 5개 이상 빠지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3일 이상 연속으로 빠진 머리카락을 비닐봉지에 모아서 개수를 세보고 하루 평균 80개 이상이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옛날 사진과 비교해 앞이마가 더 넓어졌는지를 확인하고 눈썹위에 손가락을 3개 겹쳐놓았을 때 이마선이 그 이상 올라가 있으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다.

◇ 탈모 예방은 바로 '지금'

탈모치료는 영양 결핍이 되지 않게 음식을 고르게 잘 섭취하는 게 중요하며 특히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에 따르면 빈혈이 있으면 혈액순환의 부진으로 두피에 피의 공급이나 순환이 원만할 수 없게 되고 모근이 자랄 수가 없어서 모발이 빠지는 등의 탈모가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또한 염색이나 파마약은 모근이나 두피에 손상을 입혀 머리에 탈모를 일으키므로 모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단백질이 함유된 영양 팩이나 트리트먼트를 하고 자외선 차단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두피를 마사지 해 주거나 빗으로 자주 빗어 두피를 자극하는 것도 두피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성주털털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여성용모발 촉진제를 3~6개월 바르면 발모가 서서히 촉진되며 그 다음부터는 유지 관리 차원에서 꾸준히 발라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황 원장은 “약물샴푸와 두피마사지, 두피스케일링으로 이뤄진 두피 관리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유선영 기자 (barbie71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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