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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황성주 원장 인터뷰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08. 10.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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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황성주 원장 / 황성주털털한피부과

 

1회에 3000 가닥 정도 이식

 

 

 

황성주 원장은 세계모발이식협회 정회원으로 2006년 세계모발이식학회가 주는 올해의 모발이식자격의 상을

수상했다. 한국 의사로는 최초로 미국 모발이식자격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행해

진 모발이식 수술은 어림잡아 2만~3만 건으로 추정된다. 황성주 원장은 10년간 3000건의 모발이식 수술을

했다고 한다.

 

-모발이식수술은 정확히 어떤 것입니까.

 

"자신의 뒷머리에서 두피를 절개해 그곳에 있는 머리카락을 앞머리나 중간머리로 옮겨 심는 것입니다.

보통 1회에 3000가닥 정도를 이식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면 탈모 부위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어요.

모 운동선수의 경우 한번 시술로 6600가닥까지 심은 적이 있어요. 그분은 워낙 뒷머리가 굵고 밀도도

좋았거든요. 수술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고, 다음날이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모발이식수술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통도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1996년 처음 이식수술을 시작했어요. 초창기 때는 한번 시술에 1000가닥을 다 못 심었어요. 그러다가

1500가닥을 심었고, 지금은 같은 수술 시간에 3000~3500가닥의 머리카락을 이식하고 있습니다.

모낭에서 머리카락을 분리하는 기술도 발달하고 심는 속도도 빨라졌죠. 또 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임상

경험이 쌓이면서 여러 가지 변수를 줄였습니다. 과거에 비해 통증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식생존율과 수술만족도는 어떻습니까.

 

"학계 보고에 따르면 이식 생존율은 95%로 높은 편입니다. 그 생존율을 기준으로 탈모로 오랫동안 마음

고생하면서 진행이 많이 된 분들은 기대치가 낮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뒷머리가 굵고 밀도가 빽빽한 환

자도 머리가 더 풍성해 보여 만족도가 높습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수술만족도가 높은데, 75세의 수술

환자는 큰 기대를 안 하고 했는데, 머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해 하더군요."

 

-탈모환자들에게 이식수술은 마지막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가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수술을 피해야 할 환자는 없습니까.

 

"상담 환자 중 30%는 수술 대신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예를 들면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는 탈모의 상태를

보고 수술을 결정합니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에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탈모가 진행되는 중이라 이식수술 후 몇 년이 지나면 그 부위만

남고 다른 머리가 빠져 오히려 기형적인 머리모양이 되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젊은 탈모 환자의

경우는 탈모를 늦추는 쪽으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번은 19세의 대학 신입생을 수술했는데, 워낙

스트레스가 심해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의 동의 하에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열등의식이 심히 정신질환을 가진 분들도 가능하면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결

과에 상관없이 만족을 하지 못하며 심하면 우울증 증상이 강해집니다. 성형외과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경우

가 가장 치료하기 힘들죠."

 

-모발이식수술 후 후유증과 부작용에 시달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수술을 결정한 환자분들이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가장 먼저 생존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식한 머리카락이 너무 적어 수술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또 이식자리가 재봉질을 한 것처럼 너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뒷머리의 절개부분의

흉터가 너무 커서 또 다른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흉터 부위가

커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빠질 부위의 머리를 이식해 탈모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수술 후 머리와 얼굴이 퉁퉁 부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 머리 심는 위치가 너무 이마 쪽으로 치우친

경우, 모낭 단위로 하지 않고 여러 개를 한 자리에 심어서 논에 모 심은 것 같은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마취가 잘 되지 않은 경우 수술 시의 고통이 너무 큰 경우도 있습니다."

 

월간조선 11월호 page 518, 51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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