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기사는 산부인과 출신으로 성형쪽으론 완전 문외한인 OOO의사에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2년넘게 고통을
받은 분의 기사내용입니다. 실제로 모발이식 경험이 없는 사람이 케이블방송에 나오면서 마치 많은 경험을 지닌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저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24일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는 산부인과를 전공한 의사가 수술중 가장 까다롭다는 모발이식 성형수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수술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해당 의사를 처벌해 달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장현숙(46세)씨는 2년 전인 지난 2006년 7월 강남 압구정동 소재 M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수술을 받았는데 2년이 넘게 수술 후유증으로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호소했다.
장 씨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사법정의국민연대 회원 20여명과 함께 해당 재판부와 검찰에 의사 최 아무개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자신의 피해사례를 설명했다.
장 씨는 이날 자신의 의료사고와 관련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신을 수술했던 의사 최 아무개의 전공은 산부인과 인데 성형수술을 했다는 점과, 수술당시 의문의 남자로부터 수술을 받았는데 이 의문의 남자가 무면허 일 것이라는 문제 제기였다.
장 씨에 따르면 자신은 2006년 7월 5일 M성형외과에서 앞머리와 속눈썹 등에 대해 모발이식수술을 했다. 자신이 이 병원을 찾아가게 된 것은 최 아무개 의사가 케이블 방송 등에서 모발이식 전문가로 출연해 자신이 이 수술분야에서 전문가로 행세해 이를 믿고 병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수술당시 상황과 관련해 속눈썹과 모발이식등을 동시에 시술 하려 해 의사 최 아무개에게 속눈썹 수술과 관련해 수술 주의 사항등에 대해 전혀 듣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내가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 곳을 해도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물음에 "의사 최 아무개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해 수술을 했으나, 엄청난 붓기로 인하여 아래 눈꺼풀이 뒤집혀 다시 그 부분을 수술해야 될 정도의 무리한 수술 이었다"고 주장했다.
수술은 의문의 남자가 집도해
장현숙 씨는 당시 수술과정에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최 아무개가 아니라고 말해 당시 수술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의사 최 아무개는 남성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모발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지만 여성의 속 눈썹등 미세하고 정교한 성형수술은 집도할 실력이 안되어, 다른 남자를 수술실로 데려와 자신을 수술한 것 이라는 의혹 제기였다.
당시 수술실 상황에 대해 장씨는 "마취가 부분 마취여서 눈은 가려져 있지만 목소리는 똑똑히 들려왔다. 수술실에는 두명의 남자가 있었다. 한명은 최 아무개 의사였고 또 한명이 있었는데 이 남자가 자신의 수술을 집도했다"고 주장했다.
장 씨는 이 남자는 무면허 일 것이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가 이 처럼 추측하는 이유에 대해서 수술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의사 최 아무개의 석연치 않은 태도를 문제 삼았다.
장 씨에 따르면 의사 최 아무개는 그 실력이 안 되니까 이 남자를 수술실로 불러들여 자신의 수술을 맡겼다는 것이다. 장 씨의 주장이 어느 정도라도 객관성을 갖는다면 당시 수술에 관여했다는 이 의문의 남자의 정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했던 셈이다.
장 씨는 당시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2년이 넘게 시달렸다고 말했다. 수술 후 자신이 최 아무개를 찾아가 "내가 너무 아프다 내가 잘못 생각했으니 이식한 속눈썹을 뽑아달라"고 말했음에도 최 아무개는 간단한 소독만 하고 나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씨는 의사 최 아무개에 대해 수술후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며 치료를 요구했지만 최 아무개는 단순히 합의만 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등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는 전혀 없이 의사로서의 직분을 망각한 채 갖은 술수만을 부리고 있다고 장 씨는 주장했다.
장 씨는 이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이 후 2년이 넘게 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장 씨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작년 4월 검찰에 최 아무개를 고소했지만 2007년 9월 18일 1차 대질 과정에서 담당 B아무개 검사가 편파적으로 수사하는 것에 강력하게 그 부당성을 지적하며 항의한바 있다.
B 아무개 검사에 이어 두번째로 자신의 사건을 맡은 채 아무개 검사는 자신이 보기에도 완벽하게 수사를 하는 듯 했으나 최 아무개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 하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장 씨에 따르면 가장 문제점이 있는 점은, 당시 수술실에 있었던 키가 작은 남자에 대해 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키가 작은 남자에 대해 자신이 수술을 받던 당시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수술실에서 나오던 이 의문의 남자에 대해 수술 당일 자신을 동반해서 병원 쇼파에 앉아 있던 동생도 이 남자를 분명히 목격했다며 이 남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장 씨의 사건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 형사 11부 (208초 재1860)에 재정신청한 상황이고 재수사는 서울지방검찰청 조 아무개 검사가 담당하고 있다.
24일 검찰청 앞 집회에서 사법정의국민연대는 장 씨의 호소문 낭독을 필두로 "엉터리 수사한 서울지검 형사2부 채00 검사를 징계하라!", "서울지검 형사2부는 돈 준다고 범죄자 봐주지 말고 돌팔이 의사와 최 아무개 의사를 즉시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사법정의국민연대는 집회를 가진후 재정신청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의 재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서울고법 감사관실 담당자는 "오늘 서류를 접수 받았다.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해 면담요청은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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