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주 박사, 아시안모발이식학회장 취임
국제 모발이식 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회장에 선출…한국 위상 높여
황성주 박사(황성주 털털피부과 원장)가 '아시안모발이식학회(Asian Association of Hair Restoration Surgeons)' 회장에 선출됐다.
국제학회에서 한국인의 회장 취임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 모발이식계 최초의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24~26일까지 태국 방콕에 있는 패썸완 프린세스 호텔에서 세계 20여 개국 200여명의 모발이식 석학들이 참석한 제1차 아시안모발이식학회는 '아시아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최신 모발이식 시술법'이라는 주제로 모발이식 치료와 그에 따른 임상 연구 결과를 활발히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안모발이식학회(AAHRS)는 모발이식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위한 아시아의 모발이식 의사들이 모여 학회를 결성한 것으로 한국의 모발이식 기술이 주도하고 있다.
아시안모발이식학회는 앞으로 매년 각국에서 한 번씩 열릴 예정으로, 다음 제2차 대회는 2012년 4월 말 서울에서 열린다.
황성주 회장은 "세계적인 모발이식학회에서 한국인 회장이 선출된 것은 한국의 모발이식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의 모발이식 기술이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양인과 동양인의 모발은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서양의 모발이식술이 전체 모발이식학계를 주도하는 형태였으나, 아시안 모발이식학회를 통해 보다 아시아인에게 적합한 모발이식 연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아시안모발이식학회에서는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와 연계한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시험이 열렸다.
매년 미국에서만 열리던 이 시험은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모발이식의사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황성주 박사가 미국 본토가 아닌 아시아국가에서 직접 유치한 것으로,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시험의 고시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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