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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특성에 맞는 머리감기가 아름답고 건강한 모발 비결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11. 2.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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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이는 머릿결, 풍성한 머리숱은 선망의 대상. 건강한 머리카락은 좋은 인상의 기본이기도 하다. 반대로 머리카락이 힘없이 늘어져 있다면 예쁜 머리 모양을 만들 수 없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결은 올바른 머리감기. 머리를 잘못 감으면 피부염, 비듬, 탈모 등이 생길 수 있다. 무조건 비싼 샴푸를 쓴다고, 린스를 많이 쓴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올바른 머리감기는 자신의 두피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두피의 종류는 지성, 건성, 민감성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기름기가 많은 지성, 기름기가 부족한 건성 두피로 분류할 수 있다. 두피에 붉은 점과 미세한 출혈이 나타나면 민감성 두피다. 일반적으로 두피는 얼굴과 성질이 비슷하다. 코 주위를 비롯해 얼굴에 기름기가 많고 여드름이 잘 생긴다면 두피도 지성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머리를 감고 오후에 두피를 만졌을 때 번들거리거나 기름기가 배어 나오면 지성이 확실하다. 건성 두피는 두피가 자주 가렵고 심하면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두피별 머리감기

두피 성질에 따라 샴푸를 달리해야 한다.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이 건성 두피용 샴푸를 쓰면 기름기가 제대로 씻기지 않고 쌓이면서 뾰루지가 나거나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건성 두피인 사람이 지성용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기름기가 지나치게 제거돼 두피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발생해 마른 비듬이 생긴다. 지성 두피인 사람이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 거품을 손가락으로 두피에 문질러 기름기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샴푸로 문지르는 시간이 1분 내외인 경우가 많은데 기름때를 없애려면 5분 정도 문지르는 게 좋다. 건성 두피인 사람은 탈지력이 약한 건성용 샴푸로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헹궈낸다. 모발의 윤기를 내고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린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무리 때는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다. 민감성 두피는 저자극 식물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감는 횟수도 두피에 따라

머리 감을 때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하루에 몇 번 머리를 감는 게 좋을까 하는 것이다. 지성 두피라면 하루에 두 번 감는 것이 좋다. 자연적인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제거해주지 않으면 피부염을 유발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의 원인. 탈모 환자의 80% 이상이 지성 두피를 가졌다. 특히 저녁에 머리를 감지 않으면 하루 동안 축적된 피지에 먼지와 이물질이 쌓인 상태로 잠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피가 건성인 사람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건성 두피에도 노폐물은 쌓이므로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게 낫다. 건성 두피인 사람이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비듬이 많이 생긴다.

○머리감기와 탈모·비듬

머리카락은 매일 50∼70가닥씩 빠지고 새로 자라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는 이미 빠진 머리로, 빗질을 하거나 바람이 불어도 빠지게 돼 있다. 2, 3일 만에 머리를 감으면 당연히 머리가 많이 빠질 수밖에 없다. 이것을 보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해 머리감기를 기피하면 탈모를 불러올 수 있다.

머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지성과 건성 두피 모두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지성 비듬은 과다 피지에 세균과 먼지가 쌓여 큰 덩어리의 비듬을 만든다. 건성 비듬은 두피가 건조한 상태에서 각질이 일어나면서 생긴다. 비듬이 생기면 두피별 비듬 전용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고 두피 부분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손끝으로 살짝 눌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후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시키면 모발을 상하게 하고 두피에도 자극을 준다. 머리를 말리지 않은 상태로 잠드는 것은 두피에 세균 번식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황성주 털털한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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