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56세에 퇴직 안하면 도둑)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삼팔선’(38세 조기퇴직). 퇴직 대상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최근 40~60대 중·장년층이 한 살이라도 더 젊게 보이려고 피부과·성형외과 등을 찾는 발길이 잦아진다는 소식이다.
과거에는 약간의 검버섯과 잔주름이 연륜으로 비춰졌건만, 요즘에는 자연스런 세월의 흔적이 ‘무능력’한 인상으로 여겨진다니 갈수록 살기 힘든 세상 이다. 어찌됐든 젊은 인상으로 인생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만큼의 투자는 건진 셈일 듯. 중·장년 남성들이 젊은 인상을 위해 받는 각종 피부 미용 성형 시술을 알아본다.
◆주름
표정을 지을 때 주름살을 만드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보톡스 주사로 치료한다. 시술 시간은 10여분으로, 2∼3일 후부터 효과를 본다. 하지만 약효는 6개월∼1년으로, 그후 다시 맞아야 한다. 주름이 파인 곳에 레스틸렌·콜라겐 등 피부 탄력층 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보톡스 주사와 병행하기도 한다. 레이저 박피술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어 잔주름과 함께 피부 재생효과를 꾀하기도 한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으로, 1시간 후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눈밑 지방
나이가 들면 눈밑에 지방이 축적되어 눈밑이 처져 피곤하고 음울한 인상을 주며, 눈 아래 잔주름을 만들어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이는 눈 안쪽 결막을 통해 레이저로 지방을 제거해서 교정할 수 있다. 메스를 댈 수도 있지만 가능한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출혈이 적고 빨리 아문다. 시술 다음 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다.
◆검버섯
노화로 인한 색소침착성 피부질환이다. 해당 부위에 몇 십초 정도 레이저를 쏘아 제거할 수 있다. 검버섯을 제거한 후에는 딱지가 1~2주 남을 수 있다. 치료 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다시 착색을 방지해야 치료효과가 높다.
◆안면홍조
선천적이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볼에 자주 발라 혈관수축 기능 고장으로 생길 수 있다. 홍조로 인해 ‘낮술이나 하는 직장인’으로 괜한 오해를 사거나, 흥분 잘 하는 인상을 줘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다. 이 경우 붉은 색소에만 반응하는 ‘색소 레이저’로 홍조 띤 볼의 혈관을 제거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한번 시술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안검하수
나이가 들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는 졸려 보이고 무기력한 인상을 준다. 눈꺼풀을 무리하게 들어올리려 하다보니 이마와 목근육이 긴장해 두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 경우 안검하수 상태와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을 측정해서 원인에 따라 쌍꺼풀 수술·안검 거상술 등을 해준다.
◆탈모증
탈모가 완전히 끝난 후 비교적 탈모가 덜한 옆머리와 뒷머리의 머리카락을 앞쪽의 대머리 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한번에 수 천개의 모발을 이식하며 시술시간은 2∼3시간 걸린다. 앞쪽으로 옮겨진 머리카락은 처음에는 다 빠지나 시술 후 3개월 정도부터 다시 나면서 자연스런 자기 머리카락이 된다.
◆푹 파인 볼
중년에 이르러 빠져버린 볼살에는 뱃살에서 추출한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 쓰인다. 뱃살에서 지방을 흡입한 뒤 원심분리를 시켜서 농축·정제한 후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다. 이식된 지방은 약 1개월 후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다.
◆깊게 파인 주름 골
이마, 볼 등에 굵게 파인 주름 골은 보톡스로 교정하기 힘들다. 이때는 안면의 피부를 머리 쪽으로 잡아 당겨주는 성형수술인 ‘안면거상술’을 할 수 있다. 수술 후 2주가 지나면 부기나 멍이 거의 사라진다. 최근에는 특수 실을 피부 안으로 넣어서 주름을 끌어 당겨주는 시술법이 도입됐다. 시술 시간은 약 20분이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흉터도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김철중 의학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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