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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침내 일본 진출 100호 홈런 넘겼다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07. 7.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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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거포 이승엽이 마침내 일본 진출 3년 6개월만에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회심의 일본진출 100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로 일본 땅을 밟은 후 요미우리로 팀을 옮겨 거둔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1 대 0으로 요미우리가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 오른 첫 타석에서 히로시마 왼손 선발 아오키 다카히로의 초구를 강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낸 것이다. 일본 진출 432 경기만에 올린 쾌거이고, 개인 통산 424개째, 그리고 올시즌 15호 째 홈런을 날린 것이다.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팀 동료 아베에게 4번 타자 자리를 내준 채 이날도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경기 전 다른 동료들에게 " 오늘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 는 말을 했다고 팀 관계자가 전했다.

ㅇ리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선수로 100호 홈런을 때린 것은 장훈(통산 504개)과 백인천(통산 209개)에 이어 이승엽이 세번째다. 일본 프로야구 전체로는 250번째 선수지만 현역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승엽 말고는 7명 뿐이다. 하지만 요미우리 구단 역대 선수들을 통털어서 이승엽의 100호 홈런 기록은 최단 시간 기록 3위다.

이승엽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요미우리는 4회 현재 4 대 0으로 히로시마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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