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스케치/º photo이야기

모발이식병원, 털털지기가 바라본 황성주털털피부과

황성주털털모발이식 2010. 3. 23. 16:22

 

 

오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더니 심상치가 않았다..

우산을 챙길까 고민하다가..무거운 짐될 것 같아..포기하고 출근..

점심을 먹고 오후쯤 됐을까 조만간 눈이 내릴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

 

 

 

친한 후배의 한 통의 문자 "3월의 눈이 내리네"

비가 올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왠 3월의 눈? 이라며

옥상을 올라가봤다..정말 새하얀 눈이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다..

잉? 근데 바닥에선 다 녹아버리는 눈이네..그리고 장난아니게 내리네..

이내 도로와 인도는 질퍽 질퍽한 상태로 되어 버렸고..

행여나 교통문제와 이러한 날씨 탓에 예약하신 분들의 발걸음이 무겁지는 않을까

우려섞인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쪽 창문..

눈발이 장난 아니다..

 

 

 

황성주털털피부과 외부 복도 창가에서 바라본 세상..

건물 주차장앞으로 GS편의점이 보이고..차도 그렇고

사람들의 모습도 울상인 듯 하다..우산이 없어 뛰어다니는 사람도 보인다..

말이 눈이지..완전 비에 가까웠으니까..

 

 

 

잠시 옥상에서 바람을 쐐고

주변 전경을 사진으로 찍다가 병원으로 리턴했다..

기상으로인해 일상적인 날보다 50% 정도 로비가 한산할 것 같은 내 우려와는 반대로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아 주셨다..

그야말로 로비는 인산인해...-_-

 

 

 

날씨에 아랑곳않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본인들의 고민을 털어놓으시고

그 중 몇 분은 소중한 시간에 본인께 맞는 시간대를 찾아 수술예약을 하고 가셨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오늘이지만..황사가 걷히고 다시 맑은 하늘이 되면

세상은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환이 웃을 것이다..

병원을 찾아 다시 그들의 편한 일터로 돌아가는 그 분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삶이, 오늘보다 나은 자신감, 오늘보다 나은 아름다움이, 당당함이

늘 삶속에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LIST